확진자와 같은 층 근무자는 2주일간 자가격리

폐쇄 직전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 로비 전경. 제공 : LG유플러스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LG유플러스가 서울 용산사옥을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3일간 폐쇄한다. 

LG유플러스는 근무 중인 직원 A씨가 10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용산사옥을 3일간 폐쇄하고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직원 A 씨는 2일 이태원 소재 주점을 방문했다가 증상이 없어 8일까지 정상 출근했으나 방역당국의 통보를 받고 9일 검사 후 지난 10일 최종 양성 판정받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같은 층 근무자는 전원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보건소 역학조사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근무자는 지난 2일 주점 방문 이후 출근 기간인 6일에서 8일까지 마스크를 상시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13일 이후에도 임직원 본인 또는 동거 가족이 5월 초 연휴 기간에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경우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출근 조치하기로 했다. 코로나 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1339 연락 후 코로나 검사 실시 및 음성 확인 후 출근 조치하기로 했다. 검사 비용은 회사가 전부 부담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클라우드 PC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2000여명 임직원이 전원 재택근무하더라도 업무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KBS1라디오 인터뷰에서 "이태원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75명이고 49명이 서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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