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회관 사진. 재향군인회 제공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최근 구속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향군의 유착설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향군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봉현-향군이 한통속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향군 관계자는 그 누구도 김봉현과는 일면식도 없다"며 "지난 상조회 매각 업무 추진시 향군은 물론 매각 주간사와 매각을 결정한 복지심의위원회도 향군 상조회를 매입한 특수목적법인(SPC)이 라임주범 김봉현과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일체 인지하고 있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향군은 또한 김 회장에게 상조회 인수 회사로 김봉현 컴퍼니를 추천받고 매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A법무법인에 고액의 자문료를 지급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A법무법인은 김봉현이 추천한 사실이 없으며 향군이 경쟁을 통해 선정했다"며 "매각 수수료는 6억3800만원으로 1.5% 지급한 것을 많이 줬다고 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해명했다.

이 밖에도 향군이 김봉현 회장으로부터 로비를 받고 상조회를 졸속 매각을 추진해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로부터 고소 당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향군정상화추진위는 향군을 배임 및 횡령으로 고발했지 뇌물죄로 고발한 사실이 없다"며 "향군은 결단코 매각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뇌물 등 비리가 개입할 여지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투명한 절차에 의해 매각이 진행되었으므로 이는 명백한 악의적인 허위보도"라고 반박했다.

향군은 계약 조건을 어기고 기습적으로 보람상조에 재 매각한 특수목적법인(SPC)과 관련자를 사기혐의로 지난 3월 18일 중앙지검에 고소했고, 김봉현을 고소했다는 보도는 "허위기사"라고 지적했다. 향군은 이어 "김 회장의 페이퍼 컴퍼니로 알려진 회사는 언론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면서 "상조회 매각 당시에는 누구도 김 회장의 실체를 알지 못 했다"고 밝혔다.

향군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라임사태와 관련된 핵심 인물들이 구속된 상태에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수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언론은 추측 및 의혹 보도를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봉현 회장은 지난 3월 향군 상조회 매각 절차의 막바지 작업에 직접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조 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이른바 '라임 사태'의 배후 인물로 알려진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26일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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