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코스피 상장사 신풍제약우가 3일 전일대비 1만 465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쳤다. 신풍제약도 전일대비 17.84% 오른 8520원에 거래 중이다. 하지만 취재해 본 결과 현재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사실과는 다른 내용이 있어 투자가 유의 된다.

현재 신풍제약의 주가 상승 원인에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언급되고 있는 말라리아 치료제 피로나리딘 생산과 임상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자리 잡고 있다.

아직까지 명확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에볼라 전문가인 션 에킨스 교수가 피로나리딘 성분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에 대해 언급을 했기 때문이다.

또 션 교수가 이와 관련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신풍제약 측에 연락을 취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에 강하게 불을 붙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신풍제약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말라리아 치료제를 생산 중인 것은 맞지만, 션 교수라든지 정부 부처와 임상 관련된 논의를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현재 신풍제약은 EU-GMP(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승인을 받은 첨단 제조시설 안산 제3공장을 2008년 준공해 항 말라리아제 원료의약품과 피로나리딘 성분의 완제의약품인 피라맥스정을 생산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이어 "아무래도 코로나19가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다 보니 투자자들이 백신과 관련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신풍제약 관련 주식이 상한가를 친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한 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개인이 전체 거래량의 95.78%를 차지한다. 그만큼 개인의 심리에 따른 매수가 신풍제약의 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한편 신풍제약우는 다른 코로나 관련주와 마찬가지로 주가 부침이 큰 상황이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1월 말부터 상승 조짐을 보이다 지난달 5일 8080원에서 1만 500원으로 상한가를 쳤다. 6일에서 7일 1만 3650원으로 다시 한 번 상한가를 치면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다 24일에는 유가 증권 시장에서 장중 2만원대에 거래되며 52주 최고가를 갱신했다. 

신풍제약도 지난달 4일 6580원 5일 8550원에 종가를 치며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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