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사진. 한국가스공사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가 안전한 가스공급을 위해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지난 27일 가스공사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본사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필수업무에만 최소 근무인원을 투입했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총 3,081명으로 전국 확진자 중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구지역 내 코로나19의 확산속도와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가스공사는 지난 24일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우선 대구혁신도시에 위치한 본사에는 필수인력만 남기고 2주간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최초 본사 인력 중, 대구 이외 지역거주 직원 대상으로만 실시했으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전 직원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가스공급 핵심시설인 중앙통제소는 지속 운영하며 최소인력만 투입했다. 5인 1조로 격리된 공간에서 근무하며 가스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운영 중이다. 통제소 내 확진자가 발생 할 경우에도 보조통제소인 부산경남지역본부로 운영체계를 전환해 가스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했다.

본사 필수 업무(도입, 재무, 요금, 생산, 공급 등) 유지에 필요한 20여명은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가스연구원에서 업무 중이다. 이와 함께 사업소 근무교대자 중 확진자 또는 격리자 발생규모에 따라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업무연속성 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과거의 관성적 업무 접근에서 벗어나는 공격적 경영으로 코로나 확산 위기 타개에 전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안정적인 가스공급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선대적 대응에 주력해 공급에 차질 없도록 만반에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가스공사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2억원 상당의 마스크를 대구시에 기증하는 등 침체된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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