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트림네트웍스가 6일 전일대비 30원 떨어진 1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 네이버 캡쳐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코스닥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이 베트남 동종업계 1위 기업 클레버그룹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FSN은 현재 클레버그룹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구체적인 딜 규모와 인수 방식에 대한 최종 협의에 돌입했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FSN은 클레버그룹의 최대 주주가 되며 클레버 그룹은 FSN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FSN은 그동안 해외사업 전담법인 FSN아시아를 통해 중국과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영위해왔다.

클레버 그룹은 연 매출 200억원 규모의 베트남 최대 디지털 마케팅 기업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4개 국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수가 이뤄지면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FSN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FSN이 미디어 커머스를 비롯해 전방위적 디지털마케팅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가 진출 확대라는 측면에서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수 추진과 관련 FSN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경쟁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확답할 수는 없지만, 그룹 비전이나 전략 방향이 디지털마케팅의 아시아 허브를 구축하는 것인 만큼 해외거점 확대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해외에서 디지털마케팅을 잘하는 방식의 회사 인수를 추진해왔기 때문에 인수가 확정되면 현지에서의 거점확보와 신흥국가 진출 확대라는 측면에서 좋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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