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 갖춘 재난영화"…'백두산', 배우들도 감동한 기대작 탄생
"多 갖춘 재난영화"…'백두산', 배우들도 감동한 기대작 탄생
  • 김예슬 기자
  • 승인 2019.12.18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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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두산'의 배우 이병헌, 수지, 전혜진, 하정우, 이해준 감독, 김병서 감독. 사진. 구혜정 기자
영화 '백두산'의 배우 이병헌, 수지, 전혜진, 하정우, 이해준 감독, 김병서 감독.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명품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백두산'이 하반기 극장가의 흥행을 견인한다. 긴박함에 오락성까지 갖춘 재난영화에 배우들 역시 기대를 표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백두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와 이해준 감독, 김병서 감독 등이 참석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첫 공개된 영화는 흥행을 담보할 만한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올해 CJ엔터테인먼트가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백두산'에도 기대를 갖고 있는 걸로 안다"고 귀띔했다. 

기대를 건 만큼 후반 작업 역시 길었다. 이해준 감독은 "당초 예상보다 후반작업 양이 더 많았다. 극 완성도 높이려면 부득이하게 개봉 하루 전에 언론 시사회를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배우 이병헌, 하정우. 사진. 구혜정 기자
배우 이병헌, 하정우. 사진. 구혜정 기자

이해준 감독과 김병서 감독은 관객 호흡을 가장 신경썼다. 이 감독은 "관객들이 리듬감 있게 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며 완급조절에 대해 신경썼다고 강조했고, 김 감독은 "재난의 위중함과 긴박함을 유지하되 사이사이 쉬어갈 수 있는 호흡 집어넣자는 생각에 지금의 러닝타임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재난영화라는 장르에 액션까지 가미된 만큼 감독들은 인물에 더욱 집중했다. 이 감독과 김 감독은 "오락적으로 즐길 장면도 중요하지만 액션 속에도 사람은 놓치지 않고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찍었다. 이병헌 하정우 모두 자연스럽게 총격 액션 디테일이 나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이병헌과 하정우는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됐다. 액션을 신경쓰며 촬영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수지와 전혜진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임산부 역할을 소화한 수지는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었다. 비중은 작품 선택에서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 안 해본 재난영화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고 매력적인 작품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수지와 부부로 호흡한 하정우는 극찬을 늘어놔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수지 캐스팅 소식에 역할과 어울릴까도 생각했는데 본인화하며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잘못된 선입견이 아주 조금은 있을 수 있었는데 그게 처참히 깨졌다"면서 "수지 연기는 담백해서 좋다. 본인 생각 만큼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게 큰 힘이다. 더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도 감히 느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백두산'의 배우 이병헌, 하정우, 수지, 전혜진. 사진. 구혜정 기자
영화 '백두산'의 배우 이병헌, 하정우, 수지, 전혜진. 사진. 구혜정 기자

극 중 마동석과 호흡이 많았던 전혜진은 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전혜진은 "전유경이라는 인물은 시나리오에 굉장히 정확하게 써 있었다. 현실에서 우리가 바라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캐릭터상으론 부족한 느낌도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해 마동석이 아이디어를 많이 줬다. 영화 보면서도 참 감사했다"고 말했다.

작품에서 큰 역할을 한 CG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감독은 "VFX 잘 구현하려면 실제 원소스도 잘 구현돼야 해서 많은 분량을 실제로 세팅해 촬영 진행했다. 지난 금요일 밤 늦게 비로소 완성된 최종 버전을 봤는데, 화산 컷들은 관객이 된 것처럼 봤다. 덱스터에서 이 작품을 한 게 다행이다 싶었다"며 만족해했다.

극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비유적인 장치가 담긴 것에 대해서는 "남북 재난의 극적인 표현 위해 들여온 상황이다. 재난의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한 장치로 쓰인 거지 특정 의도를 갖고 굳이 넣은 건 아니다"면서 "이 영화는 재난 맞닥뜨리고 그걸 이겨내려 거대한 운명 바꾸려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런 관점에서 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배우들은 작품에 대해 만족감과 함께 흥행을 기대했다. 전혜진은 "이런 큰 영화가 이런 느낌도 가질 수 있구나 하는 개인적 느낌 계속 갖고 있다"며 감동에 젖은 모습을 보였고, 이병헌은 "오락성 가득한 재난영화라 생각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백두산'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러닝타임 128분. 12세 이상 관람가.

김예슬 기자 yeye@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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