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업체, 주가 상승세 이어져
폐기물 처리업체, 주가 상승세 이어져
  • 박세아 기자
  • 승인 2019.12.16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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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이엔티 사천매립장 사진. 인선이엔티 홈페이지
인선이엔티 사천매립장 사진. 인선이엔티 홈페이지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폐기물 처리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산업폐기물 처리업체인 와이엔텍(067900)은 올해 초 4350원에서 출발한 주가가 두 배 넘게 오른 1만 35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건설폐기물처리와 쓰레기 매립 사업 등을 영위하는 인선이엔티(060150)도 1월 초 6100원에서 4월에 만원 대를 찍고 점차 6000원대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8290원으로 시작했다.

폐기물 처리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폐기물 처리 단가 상승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수도권매립지 건설폐기물 반입수수료 현황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1톤당 4만 2730원이었던 건설폐기물반입수수료가 꾸준히 올라 2019년 7월 기준 9만 9893원으로 인상됐다. 

사실 산업 폐기물 배출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폐기물 처리시설은 정부의 엄격한 허가 절차와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시설 건립이 쉽지 않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현존하는 업체에서 과독점할 수밖에 없어 수익 증대가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인선이엔티의 경우, 사업계획 반려처분에 대한 행정소송이 진행되었던 사천 매립시설이 2015년 9월 15일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2016년 10월 매립장 조성 공사를 착공하였고, 지난 5월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영업을 개시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립장 제방이 붕괴하면서 복구공사를 했던 광양매립장도 올해 8월에 재가동했다. 

또 국내 폐차 매집 및 해체 1위 지위를 유지하는 인선이엔티의 자회사 인선모터스는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노후 경유차량에 대한 폐차 지원 정책 등을 확대하고 있어 2014년 이후 점차 증가하는 폐차대수에 더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인선이엔티 관계자는 최근 주가 상승세와 관련 미디어SR에 "사천과 광양 매립장이 올해 다시 가동되면서, 3분기에 실적개선이 있던 것이 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와이엔텍의 경우 아시아권에 액상 석유제품을 운반하는 해상운송 사업, 2008년 1월 (주)와이엔텍레포츠를 합병해 전라남도 보성군 조성면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 사업과 레미콘 사업 등을 영위하며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 존재한다. 

와이엔텍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소각이나 매립을 통해서 폐기물 처리하고 있는 만큼, 최근 폐기물 유출량이 많고 처리 단가 상승률도 높아서 아무래도 주가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폐기물 처리 산업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정부 허가가 필요한 산업이라는 점에서 이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고 본다.

박세아 기자 seeall@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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