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본사 전경. 제공: 신한금융지주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신한금융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오렌지라이프의 완전자회사 전환을 위해 잔여지분 3350만주(40.85%)를 취득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이 보유한 자사주와 약 3000억원 규모(823만여주)의 유상증자로 취득한 신주를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 40.85%와 교환하는 주식교환은 내년 1월 28일 완료될 예정이다.
 
신한금융 자사주와 오렌지라이프 잔여 지분 교환 비율은 오렌지라이프 보통주 1주당 신한금융 보통주 0.6601483주로 정해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15일 미디어SR에 "오렌지라이프가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면 경영 차원에서는 보험업과 관련된 여러 환경의 변화에 대해 좀 더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체계가 갖춰질 것"이라면서 "금융그룹사의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은행 부문 강화도 좀 더 힘을 받아 각 사 간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의 뜻을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2월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한편 보험이익 증가로 비이자 이익이 확대되면서 그룹 전체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상반기 신한금융의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해 견조한 리딩뱅크를 수성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의 완전자회사 추진 후 본격적인 신한생명과의 통합 작업에 돌입해 내년 말에서 2022년 초까지 이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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