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네이처.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네이처가 소희의 합류로 새로운 비상을 꿈꾼다. 4개월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결과물로 새 프로젝트의 시작 역시 알린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걸그룹 네이처 미니 2집 '네이처 월드: 코드 에이'(NATURE WORLD: CODE 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최근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출신 김소희가 네이처 새 멤버로 합류한 뒤 처음 선보이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를 기점으로 새 프로젝트 '코드 에이'를 시작, 또 다른 스펙트럼으로의 확장을 꾀한다. 루는 "지난 앨범 준비하며 새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었다. 좋은 트랙리스트로 이뤄져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3년 동안 5번의 데뷔를 거쳐 네이처를 통해 정식 데뷔의 꿈을 이룬 소희는 벅찬 감회를 감추지 않았다. 

걸그룹 네이처 멤버로 합류한 '프로듀스101' 출신 김소희. 사진. 구혜정 기자
걸그룹 네이처. 사진. 구혜정 기자

소희는 "프로젝트 그룹 많이 했어서 정규직이 되니 울타리를 찾은 기분이다. 실감 안 나고 떨린다"면서 "이젠 네이처로 여러분들과 평생 할 거니까 모든 것들을 다 함께 할 테니 평생 저와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멤버들 역시 "맏언니가 들어와 걱정했지만 귀엽고 털털한 면이 있어서 친해졌다. 언니가 원래 제 '원 픽'이었다"며 애정을 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타이틀 '웁시'(OOPSIE)는 강렬한 신스베이스와 중독성 있는 비트가 인상적인 하우스 리듬의 EDM 곡으로, 네이처의 활기찬 에너지와 개성을 잘 표현했다. '어머, 내가 잘나서 너무 미안해'라는 반어 메시지 가사가 재미를 더한다.

4개월 만 빠른 컴백인 만큼 앨범엔 자신감을 드러냈다. 루는 "다양한 장르를 잘 소화하는 게 네이처의 강점이다. 멤버들 매력도 다양하다"면서 "지난 앨범처럼 이번 앨범도 청순한 '쇼 유어 컬러'(Show Your Color)와 강렬한 '모비딕'(Moby Dick) 등 상반된 매력을 보여드린다. 이게 네이처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선샤인은 "준비기간 짧았던 만큼 새벽에도 연습 열심히 했다. 소희 언니가 들어와서 더 완벽하게 연습을 맞췄다. 자신 있게 '웁시'로 돌아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걸그룹 네이처. 사진. 구혜정 기자
걸그룹 네이처. 사진. 구혜정 기자

중국 멤버 오로라의 부재는 아쉬움을 남긴다. 이에 대해 루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촬영 때문에 오로라는 이번 앨범 활동을 일시적으로 쉬기로 했다. 로라의 촬영을 응원하고 있다"면서 "로라가 일시적으로 쉬는 것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로라와 함께 더 멋진 네이처로 돌아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맴버 충원과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맞은 네이처는 새로운 도약을 꿈꿨다. 선샤인은 "지난 앨범 쇼케이스 했을 때 차트 인 얘기 꺼냈는데 벅스에서 차트 인을 했다. 이번에는 멜론에서 차트 인을 해보면 어떨까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네이처는 12일 오후 6시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해나간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번 앨범이 새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것인 만큼 그 이후의 이야기를 기대하셔도 좋다"면서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첫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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