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정혜원 기자] KB증권은 업계 최초로 투자자를 위한 '자산배분 EMP(ETF Managed Portfolio) 솔루션'을 발간했다고 6일 알렸다.
KB증권이 자산배분 EMP 솔루션을 발간함에 따라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와 기관투자자는 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솔루션을 통해 각자의 고객과 각 자금의 투자목적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KB증권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투자) 서비스가 아닌 솔루션 제공이지만 자산운용사의 전유물로 생각되던 EMP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KB증권이 투자자에게 제공하게 됐다는 점이 유의미하다”고 전했다.
ETF(Exchange Trade Fund)는 상장지수펀드로 특정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고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되어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 또 개별 기업이 아닌 전체 ‘시장’이나 ‘업종’에 투자하게 되는 개념이므로 분산투자 효과가 크고 다른 펀드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
ETF로 맞춤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 목적을 달성하게 돕는 것이 자산배분 솔루션이다.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주택 자금, 은퇴 자금 마련 등 다양한 투자 목적뿐만 아니라 개인별 위험 선호도, 투자대상 지역 및 자산군 등일 고려한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기관투자자들에는 투자 제약을 고려한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KB가 발간한 자산배분 EMP 솔루션은 총 수익률 데이터를 활용한 기대수익률을 가리키며 개별 종목 목표가(target price)처럼 자산군의 목표가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ETF 포트폴리오 설계단계에서의 분산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기간 정의 시 장기 투자에 대한 조건, 포트폴리오 설계 이후 실행되는 운용자산의 편입 비중 조절을 고려해야 한다.
서영호 리서치센터장은 "급변하는 투자 환경 속에서 세계적인 투자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는 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EMP 솔루션의 활용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자산배분 EMP 솔루션은 KB증권 홈페이지나 KB리서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