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로푸드 사모펀드 매각...정현식 회장 실리 선택했나
해마로푸드 사모펀드 매각...정현식 회장 실리 선택했나
  • 이승균 기자
  • 승인 2019.11.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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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 제공 : 해마로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 제공 : 해마로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사모펀드에 인수된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6일 대주주인 정현식 회장의 보유지분 5636만주를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양도·양수하는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주당 가격은 3500원으로 전체 매각 대금은 1973억원이다. 보통주 외에도 158만여 주의 전환사채도 함께 인수한다. 최종 계약이 이루어지면 정 회장은 5% 지분을 보유한 소액 주주로 남게 되며 해마로푸드서비스 경영권은 케이엘앤파트너스에 넘어간다. 해마로 측은 정 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매각 배경에 대해 정 회장은 "지금의 성공을 넘어 앞으로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했다"며 "기업을 자식에게 대물림하기보다, 글로벌한 역량과 능력 있는 전문 경영인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해마로푸드서비스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2004년 해마로푸드서비스를 설립한 창업주다. 2016년 직상장 실패 이후 서류상 회사를 만들어 우회 상장 하는 스펙제도를 통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당시 해마로푸드서비스 코스닥 상장 적정성 논란이 있었으나 프랜차이즈 산업은 일반적으로 영속성과 성장성이 제한적이라는 편견을 깨고 성장세를 이어왔다.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운영하는 맘스터치는 최근 업계 1위 롯데리아 보다 많은 가맹점 수 1226개를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 5년간 매출과 영엽이익이 두 배 이상 성장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아왔으나 최근 사업 다각화 시도 과정에서 이렇다할 신사업 성과가 나오지 않자 정 회장이 실리를 챙기기 위해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 회장은 패밀리레스토랑 돈까스클럽을 운영하는 일승식품 이규석 대표와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 선거에서 경선 끝에 당선됐다. 정 회장은 "지분 양도 금액으로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을 위해 신생 기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마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경영권과 무관하게 프랜차이즈협회장 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공약은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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