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연예 뉴스 댓글창이 사라진다 
다음 연예 뉴스 댓글창이 사라진다 
  • 권민수 기자
  • 승인 2019.10.25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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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카카오의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카오 조수용(왼쪽) 공동대표와 여민수 공동대표. 사진. 권민수 기자
25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카카오의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카오 조수용(왼쪽) 공동대표와 여민수 공동대표. 사진. 권민수 기자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포털업계 2위 다음의 연예 뉴스 댓글 창이 사라진다. 

카카오는 25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연예 섹션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인물 키워드에 대한 검색어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정책 변경 이유에 대해 "최근 안타까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예 섹션 뉴스 댓글에서 발생하는 인격 모독 수준은 공론장의 건강성을 해치는데 이르렀다는 의견이 많다"며 "관련 검색어 또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 편의를 높인다는 애초 취지와는 달리,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여 공동대표는 "연예뉴스는 개인 자체를 조명하는 일이 많아 개인에 대한 악플이 과도하게 많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예 섹션 뉴스 댓글 창은 이달 중 삭제된다. 인물 검색에 달린 연관검색어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포함된다. 인물 연관검색어는 연내 삭제 조처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 중이다. 

연예 섹션 뉴스 댓글 폐지는 이미 카카오 내부에서 오랫동안 논의돼왔던 문제다. 최근 연예인 설리(본명 최진리·25)의 비보로 인해 악플의 문제점 등이 수면 위에 올라오면서 본격 조치를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25일 미디어SR에 "포털 댓글이 발생시키는 트래픽이 있는 만큼, 포털의 수익성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현재 연예뉴스 댓글의 역기능이 너무 심각한 상태라 조치를 취하게 됐다. 댓글의 순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장치는 새롭게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권민수 기자 kms@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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