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구독경제 시장 성장세 가파르다
시장 진입 위해 인수 시기 적격 판단...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를 통해 구독경제 산업에 진출한다. 지금까지 쌓아온 빅데이터 분석 및 운영 노하우를 코웨이가 보유한 모든 디바이스에 접목해 구독경제 시장에서의 약진을 노린다는 포부다.
 
14일 오후 넷마블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웅진코웨이 지분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한 배경 설명에 나섰다. 이날 서장원 부사장은 "코웨이의 기존 비즈니스에 넷마블의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력이 결합할 경우 코웨이는 글로벌 스마트 홈 구독경제 시장에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어 서장원 부사장은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개인 및 가정용품 렌탈 시장 규모 역시 이와 맞물려 2020년 10.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넷플릭스형 콘텐츠 구독경제에서 향후 실물 구독경제 모델이 급부상 할 것으로 예상되어 웅진코웨이 인수를 통해 구독경제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구독경제 모델이 지역 커버리지 이슈 때문에 확장성이 떨어졌으나 최근 배송망 발전으로 해외 진출하는 데 크게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날 서 부사장은 웅진코웨이가 아마존과 협력해 제품에 설치된 IoT 센서가 필터 교체주기를 계산해 필터 주문 시기를 사용자에게 통보하고 필터를 배송해주는 에어매가 등 기능을 소개하며 "코웨이는 글로벌 스마트홈 비즈니스 전환에 유리한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4일 오전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지분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공시했다. 웅진코웨이 지분매각 본입찰에 참여해 매각주간사로 선정되었다. 넷마블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주식 매매계약까지 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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