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성숙 대표 "네이버와 유튜브는 달라...가장 잘하는 방식 찾을 것"
네이버 한성숙 대표 "네이버와 유튜브는 달라...가장 잘하는 방식 찾을 것"
  • 권민수 기자
  • 승인 2019.10.08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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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성숙 대표. 사진. 권민수 기자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8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20`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권민수 기자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네이버와 유튜브는 다르다. 네이버가 잘 하는 방식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8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20`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네이버는 "기술로 창작자와 사업자들의 성공을 꽃 피우는 플랫폼이 되겠다"며 기술 플랫폼으로서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어 그간 일궈온 서비스를 고도화해 2020년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콘텐츠 창작자를 조명하는 `인플루언서 검색`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한 대표는 유튜브와의 경쟁 관계, 인플루언서 검색,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등 네이버를 둘러싼 이슈들에 대해 담담히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1문1답. 

-글로벌 진출을 강조했다. 가시화될 수 있는 글로벌 진출 사례를 소개해달라. 

기대할 만한 프로젝트는 `라인웍스`다. 네이버의 사내시스템을 개발하는 개별 조직이 일본에 맞는 비즈니스 툴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전환된 사례다. 현재 일본 시장에서 1등을 거머쥐며 새로운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B2B사업이 많지 않았는데 의미 있는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다. 

-인플루언서 검색이 유튜브를 겨냥한 게 아닐까 싶었다. 검색 체계를 바꾸려고 한 것인지?

네이버와 유튜브의 소비 행동이 다르다. 동영상을 길게 보고 싶다면 유튜브, 좋은 정보를 빨리 찾아내고 싶다면 네이버를 찾는 것 같다. 한동안 네이버는 이용자가 네이버 동영상을 많이 보도록 만들고자 했다. 이제는 동영상을 비롯해 텍스트, 이미지 등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답변을 빨리 찾아주도록 서비스하는 게 네이버에 맞는 방향이라 본다.

유튜브와 네이버의 경쟁관계를 많이 물어보는데 꼭 같다고 보긴 어렵다. 요리에 대해 검색할 때도 20분짜리 긴 영상으로 볼 것인지 블로그처럼 분절해서 볼지는 이용자 선택이다. 네이버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을 찾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 훨씬 인플루언서가 많은데, 네이버로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 보나?

인플루언서를 모아봤더니, 블로그와 스마트스토어는 기본으로 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이용자와 소통한다 하더라도, 네이버 카페에서 이벤트를 하는 등 네이버 채널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최근 네이버는 지식인에 포인트로 감사를 표하는 기능을 도입하는 등 이용자와 창작자의 리액션을 강화하고 있다. 보상 체계를 정교하게 짜는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플랫폼이 인플루언서의 부적절한 행위를 관리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인플루언서 책임성을 강화할 방안이 있나. 

네이버가 플랫폼 사업자로서 가졌던 책임이 과도한 지점도 있지 않았나 싶다. 임블리 등 사례를 봤을 때, 플랫폼 사업자가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는지는 매우 어려운 내용이다. 다만, 이용자가 창작자가 맘에 들지 않으면 구독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옵션을 여러가지로 제공함으로써 개선해나가는 게 플랫폼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일부에서 실검을 폐지하라 주장하고 있다. 25일 실검 관련 공청회도 여는데, 폐지 검토 의견이 나온다면, 폐지까지 생각하고 있나?

당장 실검을 어떻게 하겠다고 말씀드린 것은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을 다 드렸다. 

-마지막 한 마디?

네이버 검색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창작자도 다양해지고 있다. 창작자와 사업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보여주고, 어떤 사업을 하는지, 이들을 중심으로 보여드리겠다.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보겠다. 

권민수 기자 kms@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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