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엠(Super M, 텐·백현·루카스·태민·태용·카이·마크).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안녕하세요! 위 아, 슈퍼 엠(We Are, SuperM)!"

슈퍼엠이 세계에서의 비상을 꿈꾸며 야심찬 출사표를 내던졌다. K팝 어벤저스를 목표로 미국에서 본격 데뷔에 나서기 전 국내 취재진과 먼저 만난 슈퍼엠은 저마다의 포부를 전했다.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파로 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 5층 그랜드볼룸 백두홀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연합팀 슈퍼엠(SuperM) 기자회견이 열렸다. 행사에는 슈퍼엠 멤버 태민(샤이니), 카이·백현(엑소), 태용·마크(NCT 127), 텐·루카스(웨이브이) 등 슈퍼엠 멤버들이 자리를 채웠다.

슈퍼엠의 엠(M)은 매트릭스 앤 마스터(MATRIX & MASTER)의 약자다. 글로벌 음악 팬들을 이끄는 대표 스타이자 전문가인 뛰어난 재능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이른바 'Super' 시너지를 선사하는 팀이라는 의미다.

리더는 백현이 맡았다. 앨범에는 '투 페스트'(2 Fast), '노 매너즈'(No Manners), '슈퍼 카'(Super Car) 등 유닛곡 3개와 단체곡 '아이 캔트 스탠드 더 레인'(I Can't Stand The Rain), 타이틀 '조핑'(Jopping) 등 다섯 트랙으로 꾸려졌다. 카이는 "슈퍼엠의 멋진 모습과 멋진 노래, 개개인의 멋진 실력 보여드릴 수 있는 곡 구성으로 준비돼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며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슈퍼엠 텐, 백현, 루카스. 사진. 구혜정 기자
슈퍼엠 카이, 태용, 마크. 사진. 구혜정 기자

각 팀에서 에이스들이 모였지만 융화하는 과정은 수월했다. 백현은 "저희가 에스엠 타운(SM TOWN)이라 평소 컬래버를 했던 경험들이 있었다. 평소에 에스엠 타운 무대보며 정말 잘한다고 느낀 동료들과 연합팀이 돼 기분이 좋다. 다들 잘하고 출중하다보니 수월하게 진행됐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멤버들의 조합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손으로 이뤄졌다. 슈퍼엠 멤버들은 '수만 픽'이라고 입을 모으며 "이수만 선생님이 슈퍼 시너지를 낼 좋은 조합을 고민해서 저희가 모였다. 그룹 활동과도 병행하는 만큼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저희에게 좋은 기회이자 경험일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슈퍼엠은 SM엔터테인먼트의 정통 퍼포먼스인 'SMP'의 기조를 충실히 따랐다. 백현은 "타이틀이 강렬한 사운드와 여러 가지 믹스매치된 노래 느낌이다. 강조하고 싶던 건 손과 발을 크게 써서 굉장히 강렬하고 전사 같은 느낌"이라고 언급했고, 카이는 "각자 그룹에서 SMP와 관련 퍼포먼스 해봤기 때문에 SMP의 끝판왕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SMP의 종합적인 선물처럼 보일 것"이라고 자부했다.

백현은 슈퍼엠만의 슈퍼 시너지를 강조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백현은 "멤버 각자가 많은 경험 가졌다. 저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많은 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저희가 보여줄 슈퍼 시너지일 것"이라고 언급, 자신들만이 가진 차별점과 강점을 꼽았다.

슈퍼엠 루카스, 태민. 사진. 구혜정 기자
슈퍼엠 텐, 백현. 사진. 구혜정 기자

태민은 북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제가 데뷔했던 2008년엔 일본, 중국 등 아시아와 중화권을 주로 다녔지만 이젠 서양에서도 우리 문화나 음악들을 즐긴다. 그 시장을 간다는 게 너무나도 꿈만 같다"면서 "우리를 어벤져스라 칭한 만큼 그에 걸맞은 좋은 무대와 퍼포먼스 보여주고 싶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것처럼 이걸 계기로 점점 더 성장할 수 있는 슈퍼엠이 되고 싶다"며 성장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슈퍼엠 멤버들은 연합팀으로서의 활동과 함께 각자 그룹을 통해서도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백현과 카이는 "많은 팬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지만 저희가 '슈퍼엠'인 만큼 힘들어도 각자 팀과 슈퍼엠 활동 병행할 생각이다"면서 "엑소의 활동은 올해 안에 나올 계획에 있다. 슈퍼엠은 슈퍼엠 대로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저희는 각자의 멋진 모습 있으니 기대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슈퍼엠으로 보여줄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백현은 "각자 색이 모이면 검은색이 된다. 검은색이 어디에도 섞이지 않은 슈퍼엠의 색"이라면서 "멤버들 개개인만의 개성과 실력, 경험을 통해 슈퍼 시너지를 내고 싶다. 시너지가 합쳐져 슈퍼 파워가 있는 모습을 널리널리 보여드리고 싶다"며 슈퍼엠으로서의 목표를 밝혔다.

슈퍼엠의 첫 미니앨범은 오는 4일 오후 6시 각종 국내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오는 5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의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 쇼케이스를 개최, 전 세계에 정식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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