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복 그룹'으로 알려진 리미트리스가 화려한 데뷔를 알린다.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4인조 보이그룹 리미트리스(LIMITLESS) 데뷔 싱글 앨범 '드림플레이'(DREAM PLA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리미트리스는 '한계가 없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이라는 뜻이다. 멤버는 Mnet '슈퍼스타K2'와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대중에 이름을 알린 장문복을 주축으로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함께 했던 에이엠(A.M), 윤희석과 JTBC '믹스나인'에서 주목 받았던 레이찬(Raychan)으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리미트리스 측은 미디어SR에 "독특한 개성과 특별한 분위기를 가진 멤버들이 뭉쳤다. 2년이라는 준비 기간이 있던 만큼 많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장문복은 "리미트리스 팀을 통해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자랑하며 등장한 그는 "무대 위에 있으면 많이 즐기려 해서 긴장은 많이 안 됐다. 긴장보단 설렘이 가득하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2년 동안 갈고 닦은 무대를 보여주고자 여러 준비를 했다고도 덧붙였다. 윤희석은 "모든 게 다 처음이라 어색했다. 많은 준비 했음에도 또 다른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고, 8년 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친 레이찬은 "힘든 적도 많았다. 너무 감사하다. 데뷔가 전부가 아닌 더욱 큰 사람이 돼 멋진 사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리더 에이엠은 벅찬 감회를 드러냈다. "정말 오랜기간 함께 연습했다"고 운을 뗀 그는 "서로 힘든 걸 열심히 버텨왔고 그 시간 동안 서로를 많이 알게 됐다. 멤버들과 함께 단체 인사 드릴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열심히 하는 팀이라는 수식어가 붙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뷔 싱글 ‘몽환극’은 멤버들의 꿈과 환상인 ‘데뷔’라는 시작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곡 타이틀에 걸맞은 몽환적인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 리미트리스의 파워풀한 보컬 및 랩이 조화를 이룬다.
리미트리스는 자신들만의 차별성으로 양면적인 매력과 멤버간의 우애를 꼽았다. 에이엠은 "무대 위에선 진지한 성격, 무대 아래선 장난기 많은 팀이 다른 점 같다"면서 "멤버들과 1년 정도 숙소 생활 같이 했는데 서로 챙겨주려 하고 대화도 많이 한다. 멤버들과 사이가 안 좋을 수가 없다"면서 돈독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에이엠은 "앞으로 어떤 느낌의 팀이 될지 어떤 노래할진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이 저희 팀 바라보는 시선을 느끼고 싶다. 팀에 대해 연구하는 시간을 길게 갖고 있다"며 팀의 색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고, 장문복 역시 "이번엔 머리 자르고 염색 통해 데뷔곡 '몽환극' 분위기에 맞게 스타일링을 해봤다. 다음 곡에 제가 할 헤어스타일도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문복 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문복은 "제가 그 동안 대중 분들께 여러 활동을 보여드려서 인 것 같다. 멤버들은 저 이상으로 훨씬 재밌고 좋은 에너지를 가진 친구들이다. 앞으로는 제 1의 리미트리스가 되고 싶다. 리미트리스의 문복으로 불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웃어보였다.
리미트리스는 앞으로의 포부로 '꾸준함'을 내세웠다. 월드스타라는 꿈을 안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도 말했다.
"열심히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은 리미트리스 멤버들은 "멤버들끼리 돈독한 건 같은 꿈을 가졌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게 좋다. 노력하면 모든 사람들이 인정해줄 것 같다. 전 세계적 아티스트 되는 게 꿈이다. 멋있는 가수라 기억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리미트리스는 데뷔 싱글을 9일 오후 6시에 공개한다. 이를 기점으로 음악방송 출연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