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상생' 위해 더페이스샵 온라인 판매 중지...가맹점주 "황당"
LG생건, '상생' 위해 더페이스샵 온라인 판매 중지...가맹점주 "황당"
  • 배선영 기자
  • 승인 2019.06.12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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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홈페이지
더페이스샵 홈페이지

 

LG생활건강이 최근 로드샵 브랜드 더페이스샵과 편집숍 네이처컬렉션의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이들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난 7일을 기점으로 온라인물의 구매서비스가 종료되었다는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가맹점주들이 상생을 요구함에 따라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가맹점주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LG생활건강 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등 최근 수익악화로 어려움을 겪던 화장품 1~2위 브랜드의 가맹점주들은 본사를 향해 "직영점과 온라인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지만 가맹점은 테스트 매장화 되어가며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면서 제도 보완을 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가맹점주들은 "가맹점주들의 광고 판촉비와 영업으로 함께 성장시킨 브랜드 가치였는데 이로 인한 수익은 본사가 독점하고 있다"며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본사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격을 이원화 해 소비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으로 몰리면서 가맹점주들의 매출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가맹점주들은 "온라인 구매고객을 매장배송, 매장픽업 등으로 가맹점에 직접 연결해 그 이익을 가맹점에 귀속시키는 건전한 이익공유정책을 안착시킨 정관장 사례를 검토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LG생활건강은 가맹점주들의 요구와는 거리가 먼 온라인 판매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이와 관련 화장품 가맹점주 협의회 관계자는 12일 미디어SR에 "본사에서는 상생을 위해서 그랬다고 하는데 우리로서는 어처구니가 없다. 우리와의 협의 한 번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이며, 현 시장의 흐름과도 거리가 먼 온라인 판매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에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점주들이 원하는 것은 온라인 영업을 하더라도 가맹점과 동등한 조건, 즉 동일정책, 동일가격으로 판매하라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가맹점 손님을 온라인으로 유입시키는 행태를 한 것에 대한 이의제기를 한 것인데 지금과 같은 방식이 과연 가맹점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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