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걸캅스' 메인 포스터 / 사진=CJ엔터테인먼트

'걸캅스'가 개봉 첫날 7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는 개봉 첫날인 9일에만 관객 7만 4729명을 동원하며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제일 높은 순위다. 

특히 좌석판매율은 15.7%를 기록,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좌석판매율인 9.6%를 넘기며 박스오피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영진위 통합전산망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예스24, 네이버 영화, 다음 영화 등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2위를 차지하는 등 고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여성 관객과 10대, 20대 관객들에 반응이 좋다. 걸크러시 콤비가 신종 디지털 성범죄를 일망타진하는 스토리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고 귀띔했다.

앞서 '걸캅스'는 여성 주연의 영화에 반감을 드러내는 네티즌들이 고의로 낮은 평점을 주는 등 '평점 테러'가 잇따라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하지만 개봉 첫날부터 흥행 청신호를 나타내는 등 관객들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성적이 주목된다.

라미란 이성경 주연의 영화 '걸캅스'는 48시간 뒤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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