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첫 화면 왼쪽에 '동영상 판'이 생기는 이유
네이버 첫 화면 왼쪽에 '동영상 판'이 생기는 이유
  • 권민수 기자
  • 승인 2019.04.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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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화면의 변화를 설명하는 네이버 한성숙 대표. 네이버의 또다른 변화는 첫 화면에서 좌우 어느 쪽으로 넘겨도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구혜정 기자
네이버 한성숙 대표. 구혜정 기자

네이버 첫 화면 왼쪽에 '동영상 판'이 신설된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25일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상반기 웨스트랩에 '동영상 판'을 도입할 예정이다. 플랫폼 전체에서 동영상이 생산, 소비, 노출될 수 있도록 전면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네이버는 모바일 첫 화면을 개편했다.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검색어를 빼고, 양쪽 날개에 커머스와 뉴스를 달았다. 첫 화면 왼쪽은 '웨스트랩'으로 불리며, 네이버가 다양한 콘텐츠를 실험하는 장소다. 오른쪽인 '이스트랜드'는 뉴스 콘텐츠를 비롯해 자동차, 과학, 웹툰 등 이용자의 관심사를 볼 수 있는 판이다. 

실험실인 웨스트랩에 동영상판을 넣는다는 것은 동영상 주력 전략에 따른 것이다. 국내 1위 포털사업자 지위를 유지해온 네이버는 유튜브의 성장세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모바일 소비 트렌드가 텍스트가 아닌 동영상이 돼 유튜브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 최근 10대를 중심으로, 네이버가 아닌 유튜브 검색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도 위기 요소다.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 머물러야 장사가 되는 플랫폼의 특성상, 네이버는 동영상 소비 트렌드를 따라갈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 네이버의 동영상 점유율은 미미하다. 국내 이용자들은 유튜브에 머무르는 시간이 가장 긴 앱은 유튜브다. 와이즈앱이 지난해 8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앱별 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유튜브 이용시간이 총 333억 분에 달했다. 다음으로 카카오톡이 199억 분이었다. 네이버는 136억 분으로 3위였다. 유튜브의 월간 순 이용자수(MAU)는 3093만 명으로, 1인당 월 1077분(약 18시간)을 사용했다.  

이에 네이버는 플랫폼 안에서 동영상 생산과 소비가 활발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TV는 누구나 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 한 대표는 25일 "동영상 생산자와 소비자의 적절한 보상 구조를 마련해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라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25일 미디어SR에 "커머스는 웨스트랩에 그대로 있고 동영상 판이 추가되는 형식이다. 동영상 판이 웨스트랩 첫 번째에 들어갈지 등 세부적인 측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존에 있었던 동영상 판을 기술적으로 고도화시켜, 콘텐츠를 감상하는 방식을 업그레이드해 웨스트랩에 적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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