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방송된 JTBC 예능 '해볼라고' 5회에 출연한 유병재. JTBC 캡처

카카오톡은 친구의 생일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에 등록된 친구의 생일날, 친구를 목록 상단에 띄워 생일 소식을 알려준다. 내 생일도 상대방의 카카오톡에 뜬다.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존재했다. 알고 싶지 않은 사람의 생일까지 굳이 알게 돼 부담스러운 데다 선물을 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는 불만이다. 내 개인정보인 생일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 것도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카카오톡 이용자 박모 씨(27, 직장인)는 미디어SR에 "일적으로 만난 사람의 생일까지 알려줘 궁금하지 않은 인적사항을 억지로 알게 되는 것 같아 불편하다"며 "강제로 적용된 것인 줄 알고 있어 해제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3월 1일 방송된 JTBC 예능 '해볼라고' 5회에서 유병재도 "애매한 관계면 '깜빡했다'고 넘어갈 수 있다. 근데 생일이 뜨니 하다 못해 아메리카노라도 보내야 한다. 과잉 정보가 오는 것"이라 볼멘소리를 냈다. 

하지만, 친구 생일 알림은 강제적으로 적용되는 기능이 아니다. 카카오톡에서 친구의 생일 알림을 받고 싶지 않다면 카카오톡에서 알림을 끌 수 있다. 

카카오톡 캡처

카카오 관계자가 미디어SR에 알려준 방법은 이렇다. 우선, 카카오톡에 접속한다. 카카오톡 하단 오른쪽의 '더보기' 탭을 클릭한다. 그 뒤, 상단 오른쪽에 있는 설정 버튼을 눌러 '친구' 탭에 접속한다. 맨 아래 '생일 친구' 항목의 '오늘 생일인 친구 보기' 알림 설정을 끄면 더이상 생일 알림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내 생일을 카카오톡 친구에게 알리지 않는 방법도 있다. 카카오톡에서 더보기 -> 설정 -> 개인/보안 -> 카카오계정 -> 내정보관리 -> 생일 -> 입력된 생일을 없앤 뒤 확인을 누르면 내 생일 알림이 다른 카카오톡 친구에게 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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