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개봉을 앞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캡틴 마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소니 픽쳐스

'캡틴마블'이 열고 '스파이더맨'이 닫는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해 라인업이 비로소 완성됐다.

오는 3월 6일, 가장 먼저 MCU의 포문을 열 영화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캡틴 마블'은 마블의 차세대 히어로 캡틴 마블의 탄생을 그린다. 특히 마블 영화로서는 최초로 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그 어떤 MCU 영화보다 앞선 시대를 다뤘다. 캡틴 마블과 닉 퓨리의 콤비 플레이, 쉴드 국장 닉 퓨리가 한쪽 눈을 잃은 사연, 어벤져스를 결성한 계기 등이 담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대해 '캡틴 마블' 측은 13일 미디어SR에 "'어벤져스' 결성 전 사건을 그리는 만큼 다른 MCU 영화들과 연결고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지난 해 흥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새로운 히어로 캡틴 마블의 '어벤져스: 엔드게임' 출연이 예고된 만큼, 두 작품은 나란히 전 세계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관계자는 "'캡틴마블'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라스트 스텝이다. 두 작품의 연속성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캡틴 마블'에 이어 오는 4월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마블 최강의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에 의해 세계의 절반이 사라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의 이야기를 그릴 작품이다. 

캡틴 마블과 함께 앤트맨(폴 러드),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등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등장하지 않았던 히어로들이 출연해 위기의 어벤져스에게 새로운 희망이 찾아올지 전 세계 언론과 관객이 모두 주목하고 있다. 2편 연속 국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7월 개봉을 확정지은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학교 친구들과 함께 떠난 유럽 여행에서 새로운 빌런들과 정체불명의 인물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2017년 7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이어 2년 만에 돌아오는 스파이더맨 솔로 무비여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고향 뉴욕을 떠나 유럽으로 간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와 친구들의 어드벤처를 예고한다. 런던, 베니스, 프라하 등 유럽 곳곳을 배경으로 스파이더맨의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해 큰 성공을 거둔 '블랙 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앤트맨과 와스프'에 이어 MCU의 흥행 기조가 어떻게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2019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타자 '캡틴 마블'은 오는 3월 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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