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소재 건양대 학생 2명이 해외 봉사활동 중 복통을 소호하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캄보디아 포놈펜에서 봉사활동 중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호전돼 퇴원했지만 다시 복통을 호소하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9일과 10일 각각 숨졌다. 이들은 7일 밤 인근 식당에서 현지 음식 등을 먹은 뒤 탈수 증세를 보였다.
건양대 관계자는 10일 미디어SR에 "아직 사망 원인이 파악이 되지 않았다. 정확하게 파악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대학 의료공대학장과 학생처장 등 사고수습팀을 포함한 대학 관계자들과 유족들은 캄보디아로 출국한 상태이며, 대학 총장 등 또 다른 관계자들 역시 비행기 표를 확보하는 대로 캄보디아로 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번 봉사활동은 2016년부터 매해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건양대 공학교육혁신센터 주최로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개발 도상국 현지 주민을 위해 교육 등을 연계하는 내용의 봉사활동이다. 올해는 학생 16명과 교수2명, 직원 1명으로 봉사단이 구성됐으며 지난 6일 출국해 오는 16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사고 발생으로 조기 귀국을 준비 중이다.
배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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