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욱 / 사진=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 제공

조부에 대한 효도사기 논란에 휩싸였던 신동욱(37)이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자진 하차했다.

8일 tvN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신동욱이 어제(7일) 자진하차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이어 "신동욱이 촬영한 분량이 많지는 않아서 향후 방송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욱은 이달 중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새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 주인공 권정록(이동욱 분)의 친구인 검사 김세원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효도사기 논란으로 인해 작품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 자진 하차를 결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신동욱의 후임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 일각에서는 배우 김사권이 배턴을 이어 받을 것으로도 언급됐으나 tvN 관계자는 "김사권이 후임으로서 제작진과 미팅을 한 건 맞다. 하지만 결정난 것은 없다. 미팅만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조부와 법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진 효도사기 논란으로 인해 신동욱의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현재 신동욱은 조부 신호균 씨와 소유권이전등기말소소송 진행 중이다. 신동욱 측은 조부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며 소유권이전등기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신동욱은 지난 2010년 희귀병인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 이후 2017년 MBC 드라마 '파수꾼'으로 복귀해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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