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입지를 발표하고 있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구혜정 기자

정부가 남양주, 하남 인천 계양 등 41곳 택지를 개발해 15만 5천가구를 공급한다.

남양주 ,하남, 인천 계양에는 대규모 신도시가 들어선다. 논란이 있었던 과천은 중규모 도시로 확정됐다. 서울 도심에서도 1만 9천 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입지가 선정됐다. 서울 지역은 기 조성된 토지를 활용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3기 신도시 입지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는 정부 단독으로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하던 관례를 깨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조강한 남양주 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박영우 인천계양구청장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표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대규모 택지 개발의 고질적 문제로 제기되어 왔던 교통과 일자리, 육아, 문화, 인프라를 정부와 지자체가 입안 단계부터 설계해 왔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주택 30만 호 공급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주민 교통 편익을 높이기 위한 광역 교통망 개선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3기 신도시는 교통 편익을 위한 GTX와 BRT 등 광역교통망을 중심으로 택지가 개발된다. 이번 신도시로 선정된 택지 4곳은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 가능 거리로 선정됐다.

소규모 입지는 20년부터 중규모와 대규모 택지는 21년부터 주택을 공급한다. 

대규모 택지로 선정된 남양주, 하남, 인천 계양은 투기 방지 대책도 마련된다. 과열 발생 우려 지역은 규제 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해 대출, 전매 제한 등을 실시해 투기 수요를 철저히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택지 개발과 함께 만성적 교통난 해소를 위해 급행 간선망 GTX-A의 조속한 착공은 물론 GTX-C 노선은 내년 초 기본 계획 수립에 착수하여 이르면 2021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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