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삼성복지재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을 맡는다. 16년 만에 패션사업에서 물러난다. 

삼성복지재단은 6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이서현 삼성물산 전 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삼성복지재단은 “이 이사장은 삼성복지재단의 설립 취지를 계승하고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적임자로, 평소 소외계층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도 겸직한다. 리움미술관은 미술관 발전을 위한 주요 사항을 논의하고 자문할 운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이 이사장을 운영위원장에 위촉했다.

이 이사장은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2005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기획담당 상무, 2009년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 2010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을 지냈다. 2014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15년부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이끌었다.

이 이사장이 취임한 삼성복지재단은 소외계층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복지 증진을 위한 공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989년 이건희 회장이 설립한 곳이다. 현재는 드림클래스 장학사업, 어린이집 보육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7일 미디어SR에 "이 이사장은 내년 1월 1일부로 취임한다. 평소 사회공헌에 관심을 보여 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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