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경찰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폭행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31일 합동수사팀을 꾸렸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양 회장의 폭행 등 사건에 대해 '사이버∙형사 합동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수사할 계획이다. 양 회장의 폭행 등이 추가적으로 공개되면서, 경찰은 기존 웹하드 수사TF팀에 광역수사대 형사를 추가로 투입해 합동수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뉴스타파는 양 회장이 전 위디스크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을 30일 공개했다. 다음 날 31일에는 양 회장이 직원이 닭을 일본도로 베도록 강요하고 양궁으로 닭을 쏴죽이는 영상 등을 보도했다. 

현재 양 회장은 네 가지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31일 미디어SR에 "웹하드 내 불법 영상물 유통 방조, 폭행, 직원에 대한 강요, 동물학대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미 경찰은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웹하드 수사TF'팀을 구성해 양 회장을 수사해 왔다. 양 회장은 국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다. 지난 9월 웹하드 업체의 음란물 유통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위디스크 사무실과 양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양 회장의 웹하드 불법행위와 함께 최근 언론에서 제기된 폭력행위등 각종 범죄행위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수사팀을 꾸린 이유로 "국민적 공분을 살만한 충격적인 동영상이 공개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위해 추가적인 인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합동수사팀은 우선적으로 피해상황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