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PC방에서 아르바이트 생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 A씨가 상해2범 전과자인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18일 경찰관계자는 미디어SR에 "수사를 해본 결과, 피의자인 30대 남성은 상해2범의 전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 발생 전 'PC방 테이블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며 피해자인 20대 남성 B씨에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B씨가 경찰 신고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이 돌아간 뒤 다시 흉기를 갖고 찾아온 A씨가 B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했고,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다. 

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도주 등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또 A씨와 함께 사건 현장에 있었던 A씨의 남동생은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르바이트생이 불친절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또 경찰 조사를 통해 A씨가 우울증약을 오래 복용해왔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17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당 사건과 관련, '더 이상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가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받아서는 안된다'는 요지의 글이 올라왔고 2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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