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GIO, JTBC 뉴스 캡쳐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 순으로 유럽을 방문한다.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이해진 GIO가 수행케 된 것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 홍보실 관계자는 10일 미디어SR에 "네이버가 프랑스 자회사에 투자도 했고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공략을 강화해온 측면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프랑스를 거점으로 유럽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연구와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의 유럽 내 연구 활동은 주로 미래 산업 기술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올 초 네이버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은 이해진이 진두지휘 하고 있다.

지난 해 7월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기술을 연구한 제록스리서치센터 인수, 네이버랩스 유럽으로 바꾼 것에 이어 지난 8월에는 프랑스 현지 자회사 네이버 프랑스 SAS에 2589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프랑스 내 스타트업 육성과 인수합병 등 관련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네이버 프랑스 SAS는 지난 2017년 유럽 내 연구 개발 활동과 인터넷 분야 스타트업 투자를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편 이해진 GIO는 10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쉬원회 국정감사에는 프랑스 행사 등을 이유로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는다. 다만, 오는 26일 종합 국감에 출석할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네이버 측에서는 "국감 출석 일정은 아직 들은 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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