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이사장이 2018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사회적경제기업 부스를 방문해 제품 설명과 경영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사회적경제기업에 보증 규모를 1천억원으로 확대하고 향후 5년간 모두 5천억원 규모로 공급할 계획이다.

28일 신용보증기금은 정부의 사회적 금융 활성화 방안에 부응코자 올해 연간 보증공급 목표액을 기존 400억에서 1천억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회적경제기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일반 보증과 계정을 분리해 별도 계정을 내년에 만드는 방안 역시 정부와 협의 중이다.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부 조준기 팀장은 28일 미디어SR에 "기존에는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금융기관을 이용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 제1 금융권에서 중요시하는 재무재표의 건전성이 많이 취약한 편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들을 우리가 완화해 적용을 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되면 기존 제도권이 아닌 곳에서 자금을 조달하던 것을 제도권 안에서 지원토록 하게 되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달 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이사장은 사회적 경제기업인들을 만나 지원정책 마련 및 사회적 금융 인프라 구축 등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사회적금융 담당기관이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평가모형 개발에도 지난 8일부터 착수해 오는 11월 말께 완료한다는 목표다.

해당 평가모형의 개발에서 사회적가치 평가를 위한 지표를 선정하고, 사회적경제기업 유형별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사회적 가치에 대한 비교가 가능하도록 평가지표를 구성하고, 객관적 측정이 가능한 평가방법 역시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평가모형 개발이 완료되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객관적인 성과 측정이 용이해져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코자 하는 기업으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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