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 용기도 친환경 시대 "플라스틱 함량 40% 줄인다"
편의점 도시락 용기도 친환경 시대 "플라스틱 함량 40% 줄인다"
  • 배선영 기자
  • 승인 2018.08.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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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용기 속에 담긴 도시락. 사진. GS리테일
친환경 용기 속에 담긴 도시락. 사진. GS리테일

편의점 업계도 친환경 용기 개발에 나섰다.

GS리테일은 6일 "편의점 GS25에서 친환경 원료 BIO PP(이하 바이오PP)로 제작된 도시락을 출시할 것"이라며 "바이오 PP는 기존 도시락 용기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에 무기물인 탈크(이산화규소)를 혼합한 친환경 원료로, 이를 재료로 도시락 용기를 제작하면 기존 대비 플라스틱 함량을 40% 줄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바이오PP는 전자레인지 사용도 가능하고 성형성이 좋아 도시락 용기에 적당한 원료라는 것이 GS리테일의 설명이다. GS25는 이달 14일 출시 예정인 신제품에 바이오PP로 제작된 용기를 사용한 후 이달까지 총 3개 상품에 친환경 용기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GS25는 친환경 소재인 나무로 만든 숟가락을 도시락에 함께 제공한다. 또 올해까지 기존 도시락의 50%를 친환경 용기로 교체, 내년까지 모든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 용기로 교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GS25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축구장 약 1460개 크기였다. 친환경 용기로 변경 시 플라스틱을 40% 절감할 수 있어 축구장 약 580개만큼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 역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의 도시락 용기를 오는 8일부터 도입한다.

편의점 업계에 이 같은 방침은 환경부가 오는 2020년까지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은 생산 단계부터 단계적으로 퇴출시킨다고 선언한 것에서 비롯된다. 특이한 색상이나 다른 재질이 혼합된 플라스틱 등을 사용하는 생산자에 재활용 비용을 차등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내리면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친환경 용기 제작에 나서게 된 것이다.

편의점 업계가 내놓은 이번 친환경 도시락 용기는 기존 플라스틱 용기보다 단가가 비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자발적으로 나서게 된 배경에는 환경부가 생산자 쪽에 부과한 재활용 분담금 때문이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관계자는 6일 미디어SR에 "기본적으로 생산자 쪽에서 재활용 분담금을 내도록 되어 있고, 등급별로 액수가 차등화 된다. 1~3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등급이 재활용이 쉬운 등급이고 3등급이 어려운 등급이다. 1등급일수록 재활용 분담금을 적게 내도록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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