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CJ파워캐스트

갑질에 황당한 여비서 면접으로 추문이 나도는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의 회사 자금 유용 혐의를 수사중인 경찰이 CJ파워캐스트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친동생이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일 경기도 성남 분당의 CJ파워캐스트 본사와 서울 강남 지점에 수사관 16명을 투입해 회사 자금 지출 내역 등 회계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대표가 올해 초 25억 원 상당의 요트를 회사 명의로 구입해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30억원 가량을 횡령 또는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자금 지출에 관여한 임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CJ그룹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압수수색 사실은 맞지만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재환 대표는 2016년 9월 그가 대표로 있던 재산커뮤니케이션즈가 CJ올리브네트웍스에 흡수합병 된 이후 CJ파워캐스트 대표 역할을 맡아왔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자신의 비서에게 요강 청소에 욕설과 막말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적절한 처신으로 고통을 느끼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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