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복지점검②] 네이버 vs 카카오 복리후생 대전
[IT기업 복지점검②] 네이버 vs 카카오 복리후생 대전
  • 이승균 기자
  • 승인 2018.05.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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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 업계의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우수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직원 복지 분야에서도 남다른 경쟁을 펼치고 있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는 물론 평균 이상의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복지 제도를 비교했다.


# 수평적 조직문화 자랑하는 네이버와 카카오, 출퇴근과 휴가는?

두 기업 모두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지향하고 있었다. 네이버가 자랑하는 수평적 조직문화의 핵심은 책임근무제다. 네이버는 인사, 총무, 복리후생 등 결재의 70%가 본인 전결로 이뤄진다. 연차나 병가, 휴가는 조직장 결재 없이 자율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 현직자 A 씨는 "책임근무제로 내 할 일만 다 하면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다.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과 휴가 사용으로 분위기가 좋다."고 평가했다. 

카카오 역시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출퇴근이 자유롭다. 휴가 사용에도 제약은 없다. 사내 시스템에 원하는 날짜만 입력하면 눈치 보지 않고 바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카카오는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매 3년 근속 시 한 달의 안식 휴가를 준다. 200만 원의 휴가비를 별도로 지급한다. 카카오 현직자 B 씨는 "한 달 유급 휴가는 업계 최고 복지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 한 끼 식사는 직장인의 즐거움, 점심
 

네이버는 6,000원대 식사를 2,000원 내외로 제공하고 있다. 4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MBC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맛집 성지로 불리기도 한다. 직원들은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고 사원증을 가져다 대면 된다. 아침 식사는 무료다. 카카오는 판교사옥 H스퀘어에는 별도 사내식당 두지 않고 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잡플래닛에 따르면 두 기업 직원들의 절반 이상이 점심시간에 1시간 30분가량을 사용했다.

 

# 워라밸의 출발은 어린이집

카카오 늘예슬 어린이집. 제공 : 카카오
카카오 늘예슬 어린이집. 제공 : 카카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어린이집에서만큼은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네이버는 서울 경기 지역 총 4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정원은 560여 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임산부에게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 역시 뒤처지지 않는다. 판교에 정원 300명 규모의 직장 어린이집 `늘예솔`을 운영하고 있다.

 

# 직원 건강은 기본, 가족까지 돌본다

카카오는 질병이나 사고로 직원은 물론 직계가족의 통원 치료비, 입원비 등이 발생할 시에 최고 3,0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이외 모든 직원에게 연 1회 종합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지난 4월 20일부터 직원이 사망할 경우 유족에게 2억 원의 사망보험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가족사랑 지원제도를 도입했다. 

네이버 역시 재직 중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종합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직원과 가족들에게 몸살, 감기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에서부터 수술비, 치료비, 약제비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고수준의 상해보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IT업무 특성에 맞는 클리닉 운영

IT 업무 특성상 장시간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원을 위해 두 회사 모두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톡 클리닉에는 국가공인 안마사 자격을 갖춘 카카오 자회사 `링키지랩` 소속의 헬스키퍼 5명이 근무하고 있다. 사내 예약시스템을 통해 톡클리닉을 예약한 직원들은 30분 동안 안마, 지압, 수기치료를 받을 수 있다.

네이버 코어센터. 제공 : 네이버
네이버 코어센터. 제공 : 네이버

네이버는 직원들이 사내에서 전문트레이너로부터 1:1 스트레칭 및 자세 교정을 받거나 개인 자유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코어센터’를 운영 중이다. 몸상태 진단 후 1:1 자세 교정을 해준다. 필라테스, 서킷 트레이닝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카카오에만 유일하게 있는 것?

카카오는 직원의 복리증진과 생활안정을 목적으로 최대 7000만 원까지 대출금을 지원하고 있다. 주택구매, 주택임차, 생활안정을 위해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의 2%는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회사에서 지원한다.


# 종합평가, 카카오 3.9 vs 네이버 3.8

전, 현직자 평가를 기반으로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잡플래닛에 따르면 종합 복지 점수는 카카오가 3.9로 근소하게 앞섰다. 카카오 직원들은 카카오만의 독특한 복지 제도와 대출금 지원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네이버는 직원 건강 검진 제공과 식사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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