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자 경영주. 제공 : GS리테일

GS리테일과 보건복지부가 함께 만든 사회공헌형 편의점 ‘GS25 내일스토어’의 근무자가 GS25 점포를 인수했다.

보건복지부는 "'GS25 내일스토어 1호점(시흥 행복점)이 최초로 자활 참여자가 점주가 되는 자활기업으로 전환하여 4월부터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GS25 내일스토어'는 보건복지부와 GS리테일이 협력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운영해온 사회공헌형 편의점이다. 직원은 기초수급자다. 보건복지부는 GS리테일과 협력해 매장 경영 노하우를 익혀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했다. 이어 창업 희망자에게는 시흥시와 협의해 점포 임차비 등 운영 비용을 지원해 주었다.

GS리테일은 사회공헌사업 연계 차원에서 가맹비를 전액 면제해주고 매출 향상을 위한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해 개점에 필요한 비용을 덜어주어 창업에 도움을 주었다.

내일스토어 1호점 전경자 점장은 "저를 포함 5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자활센터 동료들과 함께 점포를 꾸리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누구나 창업을 계획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자립지원관 이용준 담당자는 "일반적으로 수급자분들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위탁한 지역자활센터에서 일하시는 것과 달리 직접 지원해 창업한 사례라 더욱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11개 지역자활센터 소속 120명 주민이 내일스토어(GS리테일)와 도드람 본래순대(도드람 양돈농협)에서 근무하며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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