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한국GM 노조

한국GM 법정관리 시한이 23일 오후 5시로 연장된 가운데 노사가 새벽부터 교섭을 이어갔다.

한국GM에 따르면 24일 월요일 오전 4시 50분 인천시 부평공장에서 카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열렸다.

사측은 특별 및 별도요구안에 부평 2공장 1교대, 복리후생 전부 양보 등 내용을 담아 노조 측에 전달했으나 노조 측은 `비용문제를 조합원에게 전가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 항의해 정회에 들어간 뒤 회의를 속개했다.

교섭 마감 시간은 이제 9시간이 채 남지 않았으나 미디어SR 취재 결과 새벽부터 이어진 교섭에도 불구하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GM 관계자는 "복리후생 부분이 해결 안 됐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만큼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오후 5시가 기한이라 오전 중으로 끝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면, 노조 관계자는 "부평 2공장 1교대 건은 검토의 가치도 없다. 복리후생의 경우 전부를 양보하라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데 그 부분은 충분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가 20일(한국시간) 특파원 간담회에서 "합리적 투자라면 경영정상화를 위한 뉴 머니에 대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신규 자금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GM에 따르면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이 23일 협상에 자리해 물밑 교섭을 지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1일 부평공장을 찾아 합의를 촉구한 가운데 산업은행은 현재까지 별도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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