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혁신도시 조감도. 제공 : 광주광역시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시즌2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내달 혁신도시 발전추진단을 출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만 초점을 맞추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혁신도시 발전에 대한 정부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법률이 개정됨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혁신도시는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국가균형발전사업이다. 공공기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방으로 보내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 계획도시를 세워 지역 거점으로 육성하는 계획이다.

지난 10여 년간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10개 혁신도시 건설이 추진되어 물리적인 조성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이전한 공공기관이 주도적 역할을 하라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다수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특별법이 지난해 12월 통과됐다.

이에 국토부는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을 `혁신도시 발전추진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토부 1차관을 단장으로 임명 6개 과 34명 규모의 조직을 구성했다.

동시에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사회적 가치 배점을 올해 30% 가까이 늘려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계획을 스스로 수립하고 실행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2018년 기획재정부 경영평가편람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 공정한 지역 인재 채용,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지원과 지역사회 활성화 등이 평가 세부 항목에 포함됐다.

한편,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LH 본사 1층 남강홀에서 '혁신 성장과 상생의 거점, 경남진주혁신도시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혁신도시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을 주관한 사단법인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김환이 연구원은 "공기업 사회책임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실천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서울, 전주, 제주, 나주, 원주 등을 돌며 혁신도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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