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제공 : 하이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2016년 강원랜드를 수사했던 최종원 전 춘천지검장을 포함한 주요 관계자 사무실을 21일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수사 외압 의혹을 최초 제기한 안미현 검사의 컴퓨터도 포함됐다. 수사단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최종원 전 춘천지검장을 비롯해 외압 의혹 시점에 수사 지휘 고위 관계자의 자료를 수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사단은 채용비리 의혹이 있는 권성동,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보좌진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2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질문특보 강유미가 카지노 딜러 복장으로 국회에 있는 권성동 의원에게 찾아가 "몇 명 꼽으셨습니까?"라는 돌직구를 날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민들은 518명 중 무려 493명이 인맥으로 입사했다는 보도에 공분했다. 검찰 내부의 수사 외압 폭로도 이어졌다. 수사단이 전 검찰총장은 물론 정치권과 검찰 고위관계자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수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1월 31일 기타공공기관에서 2018년 시장형 공기업으로 변경 지정되었다.

강원도개발공사,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 등이 주요 주주이고 국민연금 등도 출자하고 있다. 시장형 공기업은 상업성이 강조되고 이사회가 결정기구다. 공기업 취업준비생 중 상당수는 시장형 공기업을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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