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개관에 동참한 푸르메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치료받는 어린이들. 제공: 푸르메넥슨어린이재활병원

넥슨이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에 이어 사회공헌 활동을 전담하는 재단을 설립한다. 이에 국내 게임업계 빅3가 모두 공익재단을 운영하게 된다.

넥슨은 오는 27일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사회공헌 비전 발표 간담회'를 열고 사회공헌 재단 설립 소식과 이 재단에서 추진할 사회공헌 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넥슨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비영리 공익재단 설립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

넥슨은 지주회사인 NXC와 넥슨코리아 등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해 온 사회공헌 활동을 이번에 설립하는 재단에 모아 더욱 체계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재단은 어린이·청소년 관련 사업에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2014년 푸르메재단에 200억 원을 기부해 국내 최초 장애 어린이 재활병원인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관에 동참한 이후 이 시설에 운영 기금을 기부해 오고 있다. 또 코딩 대회인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개최하는 등 프로그래밍을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왔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공익재단 설립으로 더 체계적인 공익 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엔시소프트는 2012년 업계 최초로 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작년 9월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5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재단에 지정 기부했다.

넷마블도 지난달 23일 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넷마블은 2020년 신사옥 완공시 게임박물관을 비롯해 대규모 도서관, 게임 캐릭터 공원, 지역 청소년 교육을 위한 게임아카데미 등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재단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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