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반기문 글로벌사회공헌명예원장. / 구혜정 기자

7일 연세대 지속가능발전포럼에서 잭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반기문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이 대담을 가졌다.

반기문 원장은 작년 가졌던 공익대회에서 마윈 회장의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대담을 시작했다. “마 회장은 ‘우리는 선의를 가진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재능, 계획, 실행이 필요하다. 그렇게 해야만 중국과 전 세계에 지속가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마윈 회장과 같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한 반 원장은 여성의 힘에 대해 강조했다. 반 원장은 “마윈 회장을 보면서 다른 사람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영감을 받았다. 여전히 많은 청년과 여성이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적절하게 확보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 마윈 회장은 많은 여성을 고용했다. 아주 훌륭하다. 전 세계 50% 이상은 여성이다. 또한,10~25세의 청소년 및 청년을 합하면 18억 명이며 전세계 인구의 15%다. 둘을 합하면 전 세계 인구의 75%다. 그리고 이들이 미래 리더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반 원장은 “우리야말로 인류 역사 최초로 빈곤을 완전히 퇴치할 수 있는 첫 세대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는 기후현상을 되돌릴 수 있는 마지막 세대다”라고 강조했다.

반 원장은 “마윈 회장이 주장하는 ‘효율적 이타주의’는 빠르게 확산되는 사회운동이다. 상당한 시간과 재원을 투자해 세계를 개선하는데 가장 비용효율적으로 하자는 운동인 것 같다"며 "효율적 이타주의가 패러다임의 변화를 갖고 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기대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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