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KOREA ESG LEADERS INDEX FACTSHEET / source: www.msci.com

삼성전자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MSCI코리아ESG리더스지수에서 제외됐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잘하는 기업을 평가해 `BB` 이상 등급을 획득한 기업이 지수에 편입된다.

MSCI코리아ESG리더스지수는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방식으로 구성되며 산업별 최고 수준의 CSR 경영을 펼친 기업이 포함된다. 주류, 도박, 담배, 원자력 및 무기 관련 회사는 지수에서 제외된다.

8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대주주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돼 `사회적 이슈`평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지수에서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책임투자 업계 한 전문가는 "삼성전자처럼 글로벌 기업은 지수 운용회사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데 이재용 부회장 반부패 리스크는 주가에 반영된 것이 아닌 것으로 분석돼 지수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 ESG 지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 FTSE4Good지수, S&P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3대 사회책임투자 지수로 불리운다.

삼성전자는 16년 DJSI 월드 지수에서 퇴출당한 지 2년 만에 MSCI ESG 지수에서도 제외됐다.

MSCI코리아ESG리더스지수 포함 상위 10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 SK하이닉스, KB금융, 네이버, 신한금융, LG화학, 현대모비스, 하나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 LG전자, 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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