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학원 이투스 김형중(54)대표가 댓글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경쟁업체를 비방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결찰서는 경쟁사 비방 댓글 작업을 지시한 혐의로 김형중 이투스 대표와 이 업체 정모 본부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2016년 한 마케팅업체와 계약을 맺고 댓글 알바를 고용해 포털 사이트나 커뮤니티 등에서 이투스 강사를 홍보하고 경쟁업체 강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도록 지시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를 받는다.

다만 경찰은 설민석·최진기씨 등 의혹이 제기된 강사들은 댓글 작업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보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김 대표와 정 본부장이 직접 댓글 알바를 지시하고, 이메일 등을 통해 댓글 알바 행위를 주기적으로 보고받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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