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를 설명하고 있는 만당 최견의 모습 / 김시아 기자

만당 최견 "서예는 지금도 많이 활용하는 예술입니다"


지난 19일 서예가 만당 최견의 학생들을 위한 진로 교육도 진행됐다.

만당 최견은 한국서예신문 사장을 역임했으며 '서예가'라는 칭호를 얻기까지의 과정과 활동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강연했다.

최 서예가는 "서예란 도형적으로 보여주는 맛을 살리기 위한 시각적인 도형미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시각적인 예술을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훌륭한 서예가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서예라고 부르지만 중국에서는 '서법', 일본에서는 '서도'라고 표현한다며 글씨 하나를 배우는 것도 각 나라의 문화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서법은 원칙을 중요시하는 중국의 문화가 반영된 것이고, 서도는 글씨를 배우는 것이 도라는 엄격한 격식을 갖추는 것이라는 문화가 반영된 단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간단한 서예의 소개가 끝난 후에 서예의 역사와 현대 작품들을 학생들에게 보여주었다.

광개토대왕비의 서체를 작품화 한 것(여초 김응현), 진흥왕 순수비(마운령비)의 사진을 보여주며 서예라는 것은 과거에도 있고 현재에도 꾸준히 해석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서 추사 김정희의 작품 황초령비를 보여주며 서예가 담은 아름다움으로 역사에 대한 언급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유행하게 된 캘리그라비와 서예의 실용화된 작품을 설명했다.

영화 '광해'의 포스터의 글씨와 다양한 캘리그라피 작품을 소개하며 서예는 현대적으로도 많이 이용되는 예술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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