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공익재단, 장학사업에서 백신 개발까지 다양한 활동 펼쳐
기업 공익재단, 장학사업에서 백신 개발까지 다양한 활동 펼쳐
  • 권민수 기자
  • 승인 2017.12.27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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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공익재단에 대한 의혹의 시선이 있다. 순수한 공익 목적이 아니라 조세회피와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재단을 세운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1970년대 언론은 재벌들의 이러한 행태를 끊임없이 지적해왔다. 국회는 1976년 대책 마련을 위해 공익법인법을 입법했다. 그러나 공익재단 주식출연 한도가 없었다. 이러한 허점을 활용해 재벌들은 상속세 등의 조세회피를 해왔다. 이에 정부는 재벌의 변칙 상속, 증여를 막기 위해 공익법에 대한 세무관리를 강화하고 1991년 공익재단 주식출연에 한도를 부여했다.

지금의 기업 공익재단은 과거와 사뭇 달라 보인다. 각 기업의 가치관과 사업에 적합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 현대자동차, SK는 공익재단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료: 한국가이드스타 / 편집: 권민수 기자


삼성복지재단, 선도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해 

삼성복지재단 제공


삼성복지재단은 교육을 중심으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육사업, 삼성드림클래스, 사회복지프로그램 개발 지원사업, 삼성어린이집 운영 등이 대표 사업이다. 삼성 계열 재단 중 가장 많은 사업비를 지출하고 있다.

삼성어린이집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개발 프로그램을 활용해 어린이의 신체, 정서, 언어, 사회성 등 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대학생이 중학생의 멘토로 활동하며, 중학생에겐 영어, 수학 교육의 기회를, 대학생에겐 장학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교육과 의료지원

2017 온드림 독서클럽 북콘서트 현장스케치 /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예술진흥, 교육, 소외계층 지원 분야에서 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소득과 상관 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클래식이나 뮤지컬 공연에 초청한다. 또한 문화예술 인재 양성을 위해 연주, 공연 경험을 제공하고 해외 콩쿠르 참가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 밖에도 이공계, 기초학문, 문화예술계 우수 학생을 비롯해 교통사고 피해 가정과 연평도 포격 피해 가정 자녀를 지원했으며 대학생은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학습지원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나라사랑장학금을 통해 순직·공상 경찰관, 소방관 자녀와 천안함 순직 가정 자녀도 돕고 있다.

‘온드림 어린이 희망의료 사업’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대표적 의료지원 사업이다. 소아암, 희귀성 난치질환 등에 걸린 환아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또, 의료 사각지대 거주 노인, 장애인들을 위해 이동형 진료버스를 운영하며 직접 찾아가 진료해주기도 한다. 인도, 아프리카 말라위, 몽골 등 해외 의료 봉사도 하고 있다.

행복나눔재단의 행복도시락. /행복나눔재단 제공


SK 행복나눔재단, 사회적기업과 임팩트 투자 지원 

SK는 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해 사회적기업, 소셜벤처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16년에만 100억 여원을 투자했다.

2012년 KAIST와 함께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을 개설해 사회적기업가의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SK 사회적기업가 센터를 설립해 창업 인큐베이팅을 하고 있다. 각 분야의 사회 혁신가들이 모여 사례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 '소셜 이노베이터 테이블'도 운영하고 있다.

또, 정부, 지자체, 사회적기업 등의 기관과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혁신 모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행복도시락'이 있다. 행복도시락은 2006년 결식이웃 지원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정부, 지자체, 사회적기업 등이 협력해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전국의 결식 이웃에 도시락을 제공하고, 경력단절여성,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조리사, 배달원 등 안정된 일자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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