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리 '진로 체험 교육'에서 강연하고 있는 강훈석 의원과 고려대사대부중 학생들. /김시아 기자
19일 코스리 '진로 체험 교육'에서 강연하고 있는 강훈석 의원과 고려대사대부중 학생들. /김시아 기자

600명의 중학생에게 ‘가치를 나누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36명의 특별 강사가 모였다.

19일 코스리는 고려대사대부중 2학년 및 3학년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교육’을 열었다.

김진희 SR교육지도사부터 강훈식 의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가치를 전하는 36명의 일일 강사들이 20개의 교실에서 특별한 강의를 했다.

이주현 고려대사대부중 교장은 “아직은 꿈이 없는, 꿈을 찾아 나가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가진 롤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 오늘의 목표”라며 “오늘의 진로체험교육은 학생들이 꿈을 찾는 데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체험교육에서는 해당 직업의 개념 및 특성에 대해 알리는 것을 넘어, ‘이 일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세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강사들과 학생들이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가 펼쳐졌다. 또한, 강사들은 ‘어떤 계기로 이 길을 걷게 되었는지’, ‘어떻게 걸어갈 것인지’ 등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했다.

이날 처음 SR교육지도사로서 교단에 선 김 지도사는 "진로체험교육을 기점으로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과 ‘잘 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면서도 ‘나눔’이라는 가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고려대사대부중 2학년 안민성(14)군은 “’사회 책임’, ‘소셜 잡’이라는 단어가 있다는 것을 태어나 처음 알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정할 때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직업이 존재하고, 남을 도울 수 있는 직업도 많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같은 학년 강민서(14) 군은 “커서 생물 학자가 되고 싶은데 동물을 연구해서 돈을 벌려고 동물을 실험하고 학대하고 그러는데 그런 것들을 안 하고 최대한 생태계와 함께하는 생물학자가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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