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웃 사랑 성금' 기부 모습. /SK그룹 제공

SK그룹은 지난 14일 소외된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 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SK는 "여느 해보다 춥고 매서운 한파 속에서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모금회에 성금을 맡겼다"면서 "부싯돌 같은 온정이 하나둘 모여 사회 전체를 훈훈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최광철 사회공헌위원장,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SK는 지난 199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내고 있다.

SK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행복 나눔' 활동을 벌였다. SK는 지난 11월 관계사별로 구성원과 유명 스타들이 기증한 기부 물품을 판매하는 '행복 나눔 바자회'를 열고 판매 대금을 사회 취약계층 난방비로 지원했다.

'SK 김장 나눔' 행사도 11일 개최했다.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김치 5만6,000포기를 구매해 취약계층에게 선사했다. 8개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김장 5만6,000포기를 SK가 구매한 뒤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를 통해 전국 1,000여 개 사회 복지 기관과 취약계층에게 줬다. 먹거협은 국내 최대 규모 먹거리 나눔 민간단체다.

SK는 지난 1996년부터 그룹 구성원들이 함께 오며 김장을 직접 담근 뒤, 이를 취약계층에 전달해왔다. 지난 2015년부터는 대규모 행사 대신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김치를 구매해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행사에 드는 경비를 줄여 수혜자들에게 더 우수한 품질의 김치를 나눠 주려는 목적에서다. 이를 통해 김치를 생산하는 사회적기업들은 인지도 제고 및 매출 증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인근 지역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고 지역 주민을 고용함으로써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있다.

SK는 김장 나눔에 앞서 관계사별로 자선바자회와 결식아동 돕기 임직원 기부캠페인 등 다양한 행복 나눔 활동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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