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이나 복도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만들어져 전등을 밝힌다. 페이브젠(Pavegen)이 꿈꾸는 지속가능한 내일의 비전이다“

페이브젠의 창업자이자 CEO인 로렌스 켐볼 쿡(Laurence Kemball-Cooke)이 자신의 모교 사이먼 랭턴 그래머스쿨(Simon Langton Grammar School)에 혁신적인 전력생산 마루 타일 ‘페이브젠‘을 깔고서 한 말이다. 복도 12미터를 덮은 24개 마루 타일은 이제 학생들의 힘찬 발걸음을 지속가능한 에너지 원천으로 삼아 운동에너지를 전기로 바꾸고있다.

켐볼 쿡은 “페이브젠은 교육적 효과가 크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적용하며 실제 느낄 수 있다. 발 아래에서 현실적인 삶의 솔루션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제품으로 파리마라톤과 2012년 런던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에서 이미 로드테스트를 거쳤다. 킴볼 쿡은 랭턴에 페이브젠을 설치한데 이어 최근 영국내 12개 학교에도 보급을 마쳤다. 여러 상을 받은 페이브젠의 기술은 미국 뉴욕의 리버데일 카운테 스쿨에도 등장하고 있다.

페이브젠 타일을 밟을 때마다 운동에너지가 전기로 바뀌고 타일은 LED 불빛을 밝힌다. 페이브젠의 기술은 학생들이 과학수업을 할 때도 활용된다. “페이브젠은 혁신, 지속가능성, 에너지 등을 얘기할 때 아주 중요하게 거론된다. 이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에너지를 생각하고 창출하는 아주 새로운 길을 알려주고있다”

축구 시즌엔 페이브젠이 100와트의 전기를 생산해낸다. 타일당 매 발걸음마다 4와트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1년에 마루 타일이 생산하는 에너지는

853개 휴대폰을 충전하고
2개월간 LED 전구를 밝히고
전기차를 7마일 움직인다

킴볼 쿡은 학교에 페이브젠을 설치함으로써 인간의 활동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솔루션을 도입한 셈이라고 말한다. 또 도로에 페이브젠을 깔아놓을 경우, 기후에 관계없이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서 독립형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을 제공한 것이다. 그는 스마트한 저탄소 시대를 여는데 도움을 주고싶다고 강조한다.

“학생들이 페이브젠 타일을 걸으면서 1년을 보낸다면 지속가능성을 몸소 느끼게될 것이다. 우리 목표는 일반 마루바닥과 같은 가격으로 페이브젠을 보급하는 것이다. 그러면 전세계에서 페이브젠이 보통 마루바닥 역할을 하게될 것이다”

페이브젠처럼 판을 뒤흔드는 혁신은 아주 훌룡한 사례다. 영국내에서만 1000억파운드(1560억달러) 가치의 생산성을 창출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리버데일 카운티 스쿨에 페이브젠을 깐 것은 2017년까지 온실가스를 30% 감축한다는 PlaNYC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치다. 지난해말 카스 홀로웨이(Cas Holloway) 뉴욕시 부시장은 매립지로 보내는 수천파운드의 음식물 쓰레기를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는 실험적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는 도시 전체적으로 5200개 가구에 난방을 공급하는 규모다. 연간으론 9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http://www.sustainablebrands.com/news_and_views/cleantech/jennifer_elks/energy-generating_floor_tiles_make_us_debut_nyc_prep_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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