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0일 월드비전 홍보관에서 메쉬코리아와 월드비전의 '비전 스토어 캠페인 업무협약식'이 진행된 뒤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메쉬코리아 제공

배송 대행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와 국제 구호 단체 월드비전이 '비전 스토어 캠페인' 확산을 위해 뜻을 모았다.

비전스토어는 월드비전의 후원 캠페인으로 국내와 해외 소외 계층 아동들에게 매달 3만 원 이상 정기 후원을 약속한 사업장을 일컫는다. 월드비전은 비전스토어 사업장에 캠페인 현판과 후원 아동 액자, 도어 스티커 등을 제공한다.

메쉬코리아는 부릉이라는 배송 대행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부릉은 많은 사업장과 배송 대행 관련 제휴를 맺고 있는데 이 장점을 비전스토어 캠페인과 접목해 협력을 끌어내기로 한 것이다. 부릉의 배달 기사들은 제휴 배송 업체들에 캠페인을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 대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기본 철학으로 가진 두 기관의 상호 협력을 계기로 기부 문화가 더 확산하고 ‘나눔을 배달하는’ 따뜻한 문화가 널리 전파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30일 월드비전빌딩에서 진행된 월드비전과 메쉬코리아 간 업무 협약식엔 월드비전 나눔본부 전영순 본부장과 메쉬코리아 박준규 총괄, 부릉 라이더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부릉의 지역별 물류 거점인 부릉스테이션 3개 지점(상계·백현·신길)이 비전스토어에 가입하기로 했다.

부릉스테이션 영등포신길지점 이승훈 지점장은 "회사에서 '나눔을 대행한다'는 좋은 취지로 업무협약을 진행해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 앞으로도 많은 사장이 비전스토어에 가입해 지구촌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나눔본부 전영순 본부장은 "비전스토어의 새로운 가족이 된 메쉬코리아에 감사의 인사를 보내며 힘을 모아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와 소상공인들이 비전스토어에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前 지속가능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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