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거창지사의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인 ‘꿈길 진로 현장 체험’의 수업 현장.  /거창지사 제공

한국전력 거창지사(지사장 백우기·지회위원장 안춘식)가 지난 7일 ‘꿈길 진로 현장 체험’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체험은 한국전력에 대한 이해와 관련 업무 체험을 중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자유학기제 방식의 진로 체험 활동이다.

거창지사는 참여 학생들에게 에너지 시장 변화와 한전의 역할 및 성장 가능성, 부서별 접수 과정, 배전 운영, 요금 계산 등에 대해 교육했으며 신입 직원과 학생들 간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진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체험은 지난 5월 경남 거창군교육청과 거창지사가 맺은 업무협약(MOU)의 차원에서 벌어졌다. MOU에서 양측은 지역 사회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내 학생들의 원활한 자유 학기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5월 거창군교육지원청과 거창지사가 관내 중학생 자유학기제 관련 MOU를 맺은 뒤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거창지사 제공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학기 중 한 학기를 교내 교과 수업이 아닌 현장 체험 등의 교외 활동으로 이수하는 제도로 학생들은 자유 학기 동안 교과 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나 진로 탐색에 주력하게 된다. 지난 2014년 시범 운영을 거쳐 현재 대부분의 중학교에서 시행 중이다.

거창지사의 관내 청소년을 위한 활동은 올해 자유학기제 수업 운영 전부터 활발하게 진행돼왔다. 작년 8월 거창지사 사회봉사단은 관내 아동센터 아이들을 초청해 대구 EXCO 리틀소시움에서 직업 체험 수업을 펼쳤고 성탄절엔 위천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센터 아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거창지사 사회봉사단은 지난 13년부터 미술에 소질 있는 지역 고교생들과 ‘벽화 그리기’ 봉사를 펼쳐왔다. 전주 지역의 삭막한 거리를 예쁜 그림으로 장식해 어린 학생들의 상상력 자극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이 벽화 봉사는 합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고교생들에게 대외 활동으로 인정돼 대학 진학에도 도움이 됐다.

그 밖에도 사회봉사단은 지난 14년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미아 예방 이름표와 학용품을 500개씩 기부 바 있다.

거창지사 사회봉사단과 고교생 봉사단의 벽화 봉사 작품. /거창지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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