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열린 굿인터넷클럽에서 이베이코리아 원종건 매니저는 패널 중 특이하게 어린 시절 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어릴 몸이 안 좋은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이후 MBC에서 이 사실을 알고 어머니의 눈 수술을 지원했다. 당시 어머니가 가장 먼저 했던 말은 "우리도 더 좋은 일을 하자" 였고, 가장 먼저 하신 일은 병원 1층으로 내려가 '장기 기증 신청'을 한 것이었다. 원 매니저는 "이러한 배경이 현재 이 일을 하게 된 배경이다"라고 설명했다.

원 매니저는 이어 이베이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이고 사회 공헌 활동은 어떤 것을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은 이베이에 대한 설명이었다.

그는 "이베이는 물건을 사고파는 플랫폼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고객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다. 이 두 고객의 거래 중간 수수료로 수익을 내고 있다. 이베이가 낼 수 있는 임팩트는 이 사업에서 동떨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베이코리아의 사회 공헌에 관해 설명했다. 특이하게도 소방관을 돕는 활동이었다.

원 매니저는 "현재 소방관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모두에게 임팩트를 줄려면 모든 사람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유로 소방관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는 현재 '히어로 히어로'(Here Hero)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소방 공무원 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첫째로 지방직 공무원이다. 모두가 충분한 물품을 받지 못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소방관들이) 물품 받는 프로세스를 보니 필요한 물품을 신청하더라도 재정에 따라서 못 받을 수 있다. 이베이는 이걸 지원해보자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원 매니저는 소방관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게 무얼까를 생각하다 직접 강원에 가서 소방관들이 일하시는 모습을 관찰했다. 한번은 출동하는 일이 있었다. 총 12명의 소방관이 나섰다. 그런데 이상하게 차에 타는 건 6명뿐이었다. 왜 그러나 봤더니 나머지 6명은 소방관 앞 눈을 치우고 있었다. 추진력이 없는 차가 눈을 뚫고 가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 사례를 말하며 "소방차가 추진력이 없어서 출동을 못 했다. 그래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제설기를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지역에는 산에서 겪는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지원했다"라며 "하나를 봐도 어떤 게 문제인지 본질을 보고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히어로를 발굴하는 '히어로 히어로' 사업도 벌인다"라며 "부적으로 청각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