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성인 중증 장애인의 직업 기능 향상을 위한 조경 교육’실시
[최효근 기자] 나눔을 받아만 오던 성인 중증 장애인들이 마을 가꾸기에 나서 화제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 김수은 수녀) 성인 중증 장애인의 직업기능 향상을 위한 조경 교육생들이 복지관 인근 마을을 가꾸기 시작한 것이다.

장애인들이 마을 가꾸기 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최효근 기자
본 사업은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대표 나눔 기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으며, 장애인의 취업을 위해 조경 및 원예 관련 취업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조경 교육은 매주 목요일마다 광명시내 공원에 식물을 심고 가꾸며 조경 및 원예 관련 훈련을 한다. 이를 통해 2017년에는 교육에 참여했던 5명이 복지일자리에 참여하여 근로하고 있으며, 2명은 공원관리 관련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조경 교육 참여 이용인들은 작년부터 복지관 건물 뒤편에 있는 광명 5동에 위치한 너부대공원을 꾸준히 관리하고 있으며, 몸으로 배우고 익힌 내용들을 지역사회에 나눔 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6월에는 광명경륜장 인근 광남119안전센터와 광남교 사이에 위치한 부지에 메리골드 400개와 철쭉을 심어 예쁜 화단을 조성하는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달 11월에는 조경 교육 참여 이용인 16명이 광명시 하안주공 6단지 아파트 내에 우리마을 녹지관리인 ‘그린 스카우트’ 활동을 진행했다. 다소 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인들은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양배추꽃과 꽃잔디를 심었다. 한 이용인은 “우리들이 심은 꽃을 보고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정말 좋아요.”라며 기쁨의 소감을 남겼다.

복지관은 본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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