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셀림 아라베스크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 /아라베스크파트너스 제공
“지난해 말 한국을 방문해다가 1년 만에 다시 찾았는데 그사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증폭했다.”

오마르 셀림 아라베스크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 투자가가 ESG 투자를 확대한다면 아시아에서도 ESG 투자의 핵심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라베스크파트너스는 지난 2011년 만들어진 ESG 투자 자산 운용사로 자산이 모두 1억3,00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넘는다.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사가 있다. 아라베스크파트너스는 전 세계 7,135개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 성과와 점수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S-Ray’를 출범시켰는데 한국 기업도 123개가 가입해 있다.

그는 “한국 정부가 기관 투자가에 대해 사회 책임을 강조함에 따라 연기금도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끌게 됐다”라며 “ ESG가 문제가 되면서 요즘에는 대기업들도 ESG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셀림 CEO는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라베스크파트너스는 에너지 업체가 화석연료를 너무 많이 쓰면 투자하지 등을 않는다”라며 “그 업체가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사업하고 있는지 등을 반드시 고려한다”라고 언급했다.

아라베스크파트너스는 술, 담배, 도박, 방위산업에도 투자하지 않는다. 그는 "주류 업체, 담배사, 도박사, 방산 업체는 인간에게 이롭지 않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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